전자회로에서의 저항(Resistor)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자.
저항은 가장 기본이 되는 전자소자 중 하나인 만큼 회로내에서 역할도 다양하다.
1. 전류제한
저항의 기본특성은 전류의 흐름을 제한한다는 것.
이 특성을 활용하여, 회로 내 과전류를 방지하기 위해 저항을 달아놓곤 한다.
따라서 전류에 취약한 소자에 직렬로 저항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전류 - 전압 변환
V = i x R 옴의 법칙을 보면, 전압(V)과 전류(i)는 저항(R)이라는 매개를 통해 관계를 맺고 있다.
즉 하나의 저항을 사용하여,
1) 전압값 측정 후 전류값을 추측이 가능하고,
2) 전류값 측정하여 전압값을 추측이 가능하다.
저항은 이렇든 전압값을 전류값으로, 전류값을 전압값으로 변환하여 계산하기 위한 매개역할을 한다.
3. 전압분배
전류가 흐르는 Path에 저항이 놓이면 그 저항값에 따라 전압이 형성된다.
여러개의 저항이 직렬(Series)로 놓이게 되면 저항값에 따라 각기 다른 전압값이 분배된다.
이 특성을 활용하여 특정한 전압값이 필요할 때, Source 전압값을 저항을 이용하여 분배 후 사용하곤 한다.
4. Pull-up/Pull-down
디지털 회로의 input단에는 Pull-up/-down 구성이 필수.
이는 정확하지 않은 값이 들어오거나 input단이 floating되는 경우에 input을 High or Low값으로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Pull-up/-down 구성은 Source 및 GND에 저항을 달아 Path에 연결하여 이뤄진다.
5. 시정수(Time constant, tau) 결정
시정수는 입력후 반응까지의 시간을 나타내는 인자.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입력 후 반응이 목표값의 63.2%까지 이르는 시간을 나타낸다.
이 시정수는 저항값에 비례하기에, 다양한 RC회로에서의 저항은 시정수 및 주파수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들이 LV(Low voltage)영역에서의 대표적인 저항의 쓰임이다.
주로 PCB보드에서 그 역할을 하기 때문에 Chip 저항(SMD 저항)의 형태를 띤다.
물론, HV(High voltage)영역에서 바라보는 저항의 쓰임은 또 다르다.
이는 전자회로와 전기회로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
HV영역, 즉 전기회로에서는 저항을 하나의 Load(부하)로 바라보는 측면이 강하다.
전기자동차 HV 시스템을 예로 들자면,
Lamp, PTC Heater 등으로 사용되는 저항은 위의 5가지 역할로 분류하기 애매하다.
저항 자체를 Load라고 판단하고 HV 시스템을 설계하기 때문이다.
'박우디의 개발여행 > HW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 여러개 저항의 직렬연결 (1) | 2023.02.04 |
---|---|
04. 인덕터의 역할 (0) | 2023.02.04 |
03. 다이오드의 기본역할 (1) | 2023.01.23 |
02. 커패시터의 역할 (3) | 2023.01.22 |